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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
성산 고산 강정 등 주요 지역 영하권 기록
7일 아침까지 쌀쌀.. 주말엔 평년기온 회복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0. 02.06. 10:03:43
봄을 시샘하는 강추위가 몰려온 6일 제주지방은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6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복사냉가 효과로 인해 해안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6일 오전 7시 주요 기온을 보면 외도 -1.7℃, 강정 -0.1℃, 대정 -0.2℃, 성산 -0.7℃, 고산 -0.1℃ 등 주요 지점이 영하권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도 제주 0.8, 구좌 0.2 등으로 영하권의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6일 낮 기온은 5~8℃로 5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7일 아침까지 지속되다가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은 회복하겠다.

 제주지방은 당분간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주 중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아침 기온은 3~5℃, 낮 기온은 7~10℃로 예상된다. 주말인 8일은 아침 기온 4~6℃, 낮 기온은 9~11℃정도로 야외활동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까지는 밤사이에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는 산간도로와 한라산에는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선 8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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