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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영국,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퇴출
하이브리드 차량도 금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2.06. 00:00:00

영국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있는 차량.

2035년부터 영국에서 휘발유 및 경유차 구입이 불가능해진다. 당초 영국 정부는 2040년부터 휘발유 및 경유 차량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었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를 금지하되, 가능하면 이 시기를 더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판매 금지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35년부터는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영국은 이같은 규제를 2040년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최초로 2050년 순 탄소배출 제로(0)를 선언했다.

영국 정부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금지할 경우 2050년 이후에도 여전히 이들 차량이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판단에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존슨 총리는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하나의 국가이자 사회, 지구, 종으로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불과 15년 안에 휘발유 및 경유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금지하는 것은 너무 급격한 변화라며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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