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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고품질 감귤 위한 원지정비사업 신청하세요
서귀포시, 참여농가에 비료·농약비 인센티브 확대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1.09. 16:50:54
서귀포시는 감귤의 당도 향상을 통한 생산농가의 조수입 증대를 위해 감귤 원지정비사업을 우량품종갱신사업과 성목이식사업으로 나눠 10일부터 연중 농·감협에서 추가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우량품종갱신사업은 온주감귤 재배에서 고당도의 만감류 재배로 전환해 불량품종과 노령수의 감귤과원을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과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또 성목이식사업은 생육조건이 열악한 혼·밀식 성목 감귤과원을 정비해 고당도 감귤 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일반 온주감귤 가격이 3.75㎏에 2000원 수준인 반면 위미농협에서는 성목이식 농가를 중심으로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경우 3.75㎏당 1만3000원을 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비는 보조 70%(기금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로 지원은 노지감귤원 원지정비(이랑·배수로정비, 침투조, 성목 이식), 토양유실방지시설, 묘목심기, 자동방제시설, 방풍수 정비(선택사항) 등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감귤농가들이 원지정비사업을 할 경우 3년간 소득이 없어 사업 참여를 꺼리는 점을 감안해 참여농가에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비료·농약 비용을 작년 ㏊당 400만에서 올해부터는 700만원으로 대폭 올려 성목이식사업은 2년, 우량품종갱신사업은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입과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제주감귤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원지정비사업을 통해 당도를 높여 맛좋은 감귤 생산이 중요한만큼 농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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