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시장이 매입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전세로 전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의 10월중 주택매매 거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거래량은 704건으로 전달인 9월의 548건에 견줘 156건(28.5%)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의 741건에 비해서는 37건(5.0%)이 줄었고, 5년 평균 대비로는 22.0% 감소했다. 또한 1~10월 누계 거래량은 62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5년 평균 대비 32.2% 각각 줄었다. 반면 10월중 제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885건으로 지난 9월 811건보다 9.1%,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3건에 견줘 13.0%, 5년 평균 대비 75.2% 각각 오르며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어 1~10월 누계량 역시 9357건으로 1년 전보다 5.4%, 5년 평균보다 57.4%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매매보다는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전반적인 경제 침체 속의 투자심리 약화 및 매매시 높은 가격 부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3분기 제주지역의 주택분양률은 30%대 초반으로 강원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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