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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X 제작진 구속영장 신청
엠넷, "물의 사과, 수사 협조"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1.05. 08:35:49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프듀X)의 제작진이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받는다.

 경찰은 최근 프듀X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며,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 왔으며, 수사 결과 이들이 순위 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엠넷이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프듀X') 제작진에 대해 경찰과 검찰과 구속영장을 신청 청구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엠넷은 5일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엠넷은 그러면서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엠넷은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밝혔다.

 엠넷의 이러한 공식 입장은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후 거의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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