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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속 제주지역 창업 열기도 '시들'
올 1~8월 1만3582개… 작년보다 11.1% 줄어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10.29. 17:08:51
건설 및 부동산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제주지역의 창업 열기도 시들었다. 최근 창업과 폐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제주지역 창업기업은 1만358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281개에 비해 1699개(11.1%) 줄었다.

올해 8월 한달간 창업한 곳도 1422개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의 1776개보다 354개(19.9%) 감소했다. 전월 대비에서도 1712개에서 290개(16.9%) 줄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는 건설업과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경제위축 속에 창업자들이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서 창업한 기업은 2만2091개로 전국의 134만4366개 가운데 1.6%를 차지했다.

전국의 올해 8월 창업한 기업은 9만7428개로 지난해 8월에 비해 8092개(8.8%) 줄었고, 기술창업은 1년 전보다 618개(3.5%)가 감소한 1만723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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