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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기고문] 선택이순간...기초질서를 생각하며
시민 기자 김남기
입력 : 2019. 10.29. 14:03:46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라는 샤르트의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사람은 태어나서(Birth) 죽음(Death)에 이를때까지 매 순간마다 무수한 선택(Choice)을 해야 한다.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를 선택 할 때도. 식당에 들어가 메뉴를 고를때도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가. 자신에게 이익이 극대화 되는 자유로운 선택을 할것이다.

그러나 질서를 무시한 채 마냥 자신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질서와 자유는 서로 모순된 단어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된다. 침해하지 않은 범위는 바로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다.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잭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회용품 안쓰기,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쓰레기 불법 투기 안하기, 인도나 힝단보도 위 주정차 안하기, 상가 및 내 집 앞 물건 적치 안하기 등 환경, 교통, 도로 3대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의식 개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규범이지만 이러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이유는 우리의 '선택' 을 되짚어 보게 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회의 질서를 침해하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자신의 편리함을 좇는 그릇된 자유의 선택을 반성하게 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수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아닐까.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질서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키기 쉬운 선택부터 실천 해보자. 보행자를 위해 주차 시에는 횡단보도를 비워두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해 보자.우리 모두의 선택이 기초질서가 전재된 선택(Choice)으로 제주시민 모두에게 삶의 활력을 주는 비타민C가 되었으면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

주무관 김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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