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제주 제2공항 공론화 추진 예산에 예비비를 투입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전 부지사는 16일 시작된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 현길호 의원의 질의에 "예비비의 목적을 검토해야하겠지만 제2공항 공론화 사업비로 예비비를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공론화 예산을 예비비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면서 "만약 근거가 있으면 가능한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도의회의 제2공항 공론화 추진에 예산지원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예산지원 불가를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제2공항 공론화에는 3억6천만 원에서 4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회에는 10월 기준 2천만 원가량이 사무경비 예산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