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콘텐츠로 제작된 창작 3D애니메이션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 시청자와 만난다.

11일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제주 콘텐츠 기업 ㈜위놉스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비밀의 바람숲'이 내년 상반기부터 KBS를 통해 전국 방영된다.

㈜위놉스는 KBS 애니메이션 공모에 신청하고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애니 '비밀의 바람숲'은 제주의 자연유산인 곶자왈, 현무암 등 제주도 고유의 환경, 식생 등 문화 자원을 소재로 제작됐다. 팍팍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연이네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면서, 곶자왈 요정들의 마법을 통해 힐링과 행복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위놉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지역특화소재콘텐츠 개발 지원사업'공모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특화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밀의 바람숲'의 사례와 같이 제주도의 콘텐츠 발굴과 고부가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콘텐츠 산업 육성 및 사업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국비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