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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한반도로 올라오나
북상하며 세력키워 8일 오후 '매우 강'으로 발달
제주 10일 전후 태풍 전반부 수렴대 영향 받을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19. 10.07. 08:37:27
북상중인 10월 태풍 '하기비스'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7일 오전 3시 현재 괌 동쪽 약 69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hPa, 중심최대풍속 32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강풍반경도 320㎞에 이른다. 현재는 강도 '중'의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상까지 올라온 후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는데 제주도와 한반도 영향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일본 규슈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태풍이 점점 발달하면서 강해지고 있어 제주도 등 한반도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기비스'는 7일 오후부터 강도 '강'의 중형으로 발달한 뒤 8일 오후부터는 강도가 '매우 강'으로 발달해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은 43~47m에 이른다. 강풍반경도 400~4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의 큰 변화로 규슈 인근에서 진로와 이동 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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