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예술제를 찾는 리투아니아의 '감각의 극장(Theatre of Senses)'. 제주섬의 생태 가치를 실험예술로 품는 공연이 잇따른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실험예술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우현·신진식)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주최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제주탐나라공화국을 비롯 협재해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취다선 명상센터, 홍익제주호텔에서 잇따르는 2019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다. 일본의 테메츠토시. 주 행사장인 탐나라공화국은 검은 현무암과 재활용품, 폐자재 등을 이용해 조성된 업사이클링 공간이다. 독일, 미국, 리투아니아, 호주,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30개국 80여 명의 작가들은 현무암과 빗물을 받아 만든 80여 개의 크고 작은 연못,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등을 소재로 기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제주 달팽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사'로 첫날 오후 6시30분 공연된다. 10월 10~13일엔 국내외 작가들이 '자연과 공명하는 춤, 소리, 몸짓'을 주제로 드넓은 공간 곳곳에서 솔로, 듀엣, 콜라보레이션, 미디어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풍어제에서 모티브를 얻은 실험미술 원로작가 이승택의 1969년 작품 '바람-민속놀이'를 패러디한 '생태놀이터-바람놀이'도 재현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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