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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도 오후까지 100㎜ 호우
제주도전역 호우특보..곳에 따라 시간당 20㎜
주말엔 반짝 맑은 날씨.. 1일부터 또 가을장마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19. 08.29. 08:48:33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제주전역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곳에 따라 시간다 30㎜가 넘는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29일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리겠다.

28일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63.7㎜, 산천단 119.5㎜, 서귀포 108.8㎜, 서광 141.5㎜, 성산 126.8㎜, 성산수산 104.0㎜, 표선 137.0㎜, 고산 105.3㎜, 금악 116.0㎜, 대정 143.5㎜, 삼각봉 182.0㎜, 영실 154.5㎜, 어리목 169.5㎜ 등이다.

지난 26일부터 한라산 삼각봉에는 4일동안 433㎜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서귀포 215.6㎜, 성산 270.1㎜를 보였다. 특히 성산수산에는 27일 하룻동안 201.0㎜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기도 했다.

제주기상청은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는 만큼 침수나 지반 붕괴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29일 오후부터 차차 개이면서 31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돼 주말 벌초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가을장마는 정체전선이 잠시 남하했다가 휴일인 1일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다음주에도 주중에는 비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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