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제9호 태풍 '레끼마' 제주 영향 미칠까
10일 중국 푸저우에서 한반도 향할 듯
고산 34.9℃… 7일 곳곳에 무더위 기승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8.07. 16:54:31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제주 영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 강풍반경 370㎞로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이다.

 레끼마는 오는 10일 오후 3시쯤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40㎞ 해상에서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2일에는 중국 상하이를 거쳐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주 서부지역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12일 오후 3시쯤 예상되는 태풍 레끼마의 세력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300㎞로 강도 '중'의 중형급이다.

 이와 관련 일본 기상청에서는 12일 오후 제주 전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는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9℃, 고산 34.9℃, 서귀포 31.1℃, 표선 34℃, 구좌 33.6℃, 한림 32.4℃ 등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8일에는 제주 산지와 남부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