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1℃, 서귀포 25.6℃, 고산 25.3℃, 표선 25.5℃, 한림 25.8℃, 대정 25.1℃ 등이다. 제주시는 6일째, 서귀포와 고산은 3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시, 조천읍지역과 구좌읍, 성산읍, 한림읍을 중심으로 '푄'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2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무덥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은 29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9~32℃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더위체감지수는 28까지 올라가면서 위험수준을 보이겠고 불쾌지수도 오전부터 81까지 올라가면서 하루종일 '매우높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지수도 10으로 매우높음 단계로 야외활동시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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