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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이 시지각협응체험에 참여중인 모습 주말에 고등학생인 아들, 딸과 함께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참여했다. 먼저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들었다. 강사는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분이었다.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됐다는 그녀는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했으며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강의를 매우 진중하게 우리에게 펼쳐 내었다. 이후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시각장애체험을 설명해 주는 강사도 시각장애인이라고 했다. 참여하는 이 그 누구 하나도 장난스럽게 하는 사람은 없었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타인의 불편함을 이해하지 못했던 미안함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 2019신바람 가족동아리 봉사단 모습 자원봉사는 라틴어 ‘Voluntas(자유 의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한자로는 ‘자기 스스로[自] 원하여서[願] 받들고[奉] 섬긴다[仕]’는 뜻이다. 즉, 자원봉사 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받드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를 하는 입장의 편의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 시각장애체험하는 모습 방학 때만 되면 자녀들이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는 부모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녀들에게만 자원봉사를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할 것이 아니라 자원 봉사만큼은 자녀와 함께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운 여름이지만 그 보다도 더 후끈한 자원 봉사의 열정들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얻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부모가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자원 봉사를 적극 추천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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