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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제주 경찰 아내에게 행패부리다 체포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6.30. 16:38:52
현직 제주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별거 중인 아내에게 행패를 부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제주 동부경찰서 소속 A(47) 경감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 경감은 이날 0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부인 B(44)씨의 집에서 B씨가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고 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경감은 27일 밤 10시 46분쯤 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처남과 다퉈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분리조치됐다. 그러나 28일 밤 0시 6분쯤 다시 찾아와 행패를 부렸고 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경감은 부인 B씨가 27일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휴가를 내고 일산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신원 확인 등을 거쳐 귀가조치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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