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릿대 연구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영실코스를 출발했다 조릿대 연구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본부 나용해 본부장님과 직원들, 한라산 연구부 안웅산 박사님과 김현철 박사님 그리고 서포터즈 단원들이 영실 코스로 한라산을 탐방했다. 지난 5월 28일 올해 4차 연도 선작지왓과 장구목 등 제주 조릿대 연구지역에서 연구 사업 추진 상황과 한라산 일대의 지질도를 확인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본부 나용해 본부장과 직원들, 한라산 연구부 안웅산 박사와 김현철 박사 그리고 서포터즈 단원들까지 총 15명이 한라산에 다녀왔다. 한라산의 생물종 다양성을 저해하는 제주 조릿대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말을 방목하고 벌채를 병행하였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현 식물은 2016년 방목 전 37종에서 2017년 46종, 2018년 59종으로 증가했다. 조릿대 잠식으로 생육이 불량했던 산철쭉이나 털진달래 등 관목류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였다. 조릿대의 밀도는 1㎡당 992개에서 577개로 42% 감소했고, 크기는 47.5㎝에서 15.5㎝로 줄었다. 조릿대 개채 수를 줄이는 것이 식물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다양한 식물 군락을 위협하는데 원인이 있는 것은 맞으나 인간이 벌채와 말의 방목으로 인위적으로 줄이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보았다. ‘한라산의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조릿대를 제거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인간이 조릿대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안된다’라는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함께 탐방을 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고 한라산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의견도 나뉘었다. 현재 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 하고 있는 조릿대 연구는 조릿대를 없애버리자가 아니라 조릿대와 다른 식물들의 조화로운 공존이다. 우리가 결론을 지을 순 없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