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탑동 제2공원 화장실을 대상으로 6월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신체적 조건에 따른 이용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주 출입구 진입로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램프(기울기 1/18)를 설치하고,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가족실 신설, 장애인화장실 리모델링, 유아용 소변기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조건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평면계획을 확정했으며, 설계 및 공사 완료 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을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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