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더 넓어진다.

　제주관광공사는 티웨이항공이 9일부터 제주-나고야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일본 직항도시가 기존 도쿄, 오사카에 이어 나고야까지 3개 지역으로 늘어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티웨이항공은 제주-나고야 직항노선에서 주 4회(화·목·금·일요일 출·도착) 항공기를 운항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나고야 노선을 통해 연간 2만4000여 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나고야 직항노선이 다시 열리는 것은 4년 4개월여 만의 일이다.

1994년부터 제주-나고야 직항노선을 취항해 온 대한항공은 한일 간 정치·외교문제로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하자 2014년 11월을 기해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나고야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또 나고야에서도 취항기념식과 함께 현지 언론·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