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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덕분에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5일 오후 3시52분쯤 제주시 삼양포구 북쪽 4.5㎞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M호(1.95t·승선원 1명)의 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로부터 'SOS 신호'가 포착됐다. 이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SOS 신호가 잡힌 지점에 대한 수색을 실시했고,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어선 충격방지용 고무 휀다를 잡고 바다에 떠 있는 M호 선장 양모(61)씨을 발견,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조사 결과 M호는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닻 무게와 파도에 의해 전복되면서 양씨가 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의 SOS 신호로 신속히 구조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를 잘 활용할 수 있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M호가 침몰했다는 양씨의 진술을 토대로 선박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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