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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일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도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해 차별과 혐오를 넘어선 무지개를 제주에 띄우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2017년부터 시작된 퀴어문화축제가 올해도 개최된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일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도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해 차별과 혐오를 넘어선 무지개를 제주에 띄우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동부경찰서 앞에서 열린 이유는 지난해 9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 과정에서 왜곡된 보도를 내보낸 언론사 2곳과 행사를 방해한 10명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집회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서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지난해 축제에서 참가자들에게 욕설을 하고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등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방해를 겪었다"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악의적인 보도와 가짜뉴스가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날 경찰에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발인에는 퀴어축제 추진위와 더불어 제주녹색당, 제주평화나비,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제주대 퀴어커뮤니티 퀴여움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해 축제는 도내 모처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여러 이슈들과 끊임없이 연대하며 제주만의 색깔을 가진, 성소자들의 즐거운 축제를 만들 것이다. 특히 장애인과 난민 등 모든 차별받는 이들과도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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