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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 안사고 전월세로?"
올해 2월 제주 주택 매매거래량 급감
1년 전 보다 26.9% 줄어.. 갈수록 악화
전월세는 1169건.. 전년보다 12.4%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3.19. 14:49:09
올해 2월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도내에서 이뤄진 주택 매매건수는 5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6건보다 2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록한 도내 주택 거래량은 전달인 1월(792건)과 비교해서도 34.8% 줄어든 것으로 갈수록 위축되는 주택 시장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평년(최근 5년 간 2월 거래량의 평균)과 비교하면 46.4% 줄어든 거래량을 보였다.

 매매거래는 위축된 반면 전월세 거래는 활발히 이뤄졌다. 올해 2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116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2.5%, 평년에 비해 3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0.5% 줄었는 데 이는 제주지역의 전통적인 이사풍습인 신구간이 1월말부터 시작돼 2월1일 끝난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 매매 거래 위축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1년 전(6만9679건)보다 37.7% 줄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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