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잡힌 갈치, 옥돔, 참조기의 위탁 판매 단가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 '2019년 1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도내 6개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429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88t에 견줘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탁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어종은 멸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배 이상 많은 217t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등어(158% 증가), 삼치(34% 증가), 옥돔(32% 증가)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7개 주요 어종 가운데(기타 어종 제외) 유일하게 참조기만 위탁 판매량이 줄었다. 참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든 168t 위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 판매 단가는 하락했다. 19마리 들이 냉동 갈치 10㎏짜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000원보다 30% 떨어진 14만3000원에 거래됐다. 25마리 들이 냉동 갈치 10㎏짜리의 경우 전년 동기 14만원에 비해 26% 하락한 10만3000원에 위탁판매됐다. 2~3마리 들이 옥돔 1㎏짜리는 전년 동기에 비해 3% 하락한 3만4000원에, 160마리 들이 참조기 13㎏짜리는 지난해보다 27% 떨어진 12만9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도는 1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을 통해 갈치 어획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이나 참조기는 주어기(9~12월)가 지나면서 어획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멸치는 가파도와 마라도 수역에 어장이 조기에 형성되면서 위판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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