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고여있던 선저폐수를 바다에 몰래 버린 어선이 제주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한림항 어선부두에서 선저폐수 8ℓ를 몰래버린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어선 Y호(29t·한림)를 적발해 선장 고모(61)씨를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Y호는 이날 오전 유류저장탱크 밸브 교체작업 중 선저폐수 약 8ℓ를 불법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부직포를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고 경비정 워터제트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선저폐수를 불법 배출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