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7일 공사중인 대포지구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장마철이나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우수저류시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올 여름 장마철 이전에 정비작업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89개 저류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비가 필요한 저류지에 대해서는 상반기안에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 지역에는 재해위험 해소와 배수개선, 우수저류를 위한 저류지가 89곳에 266만42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하지만 일부 저류지의 경우 집중호우 때도 빗물이 유입되지 않는 등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0월 읍면동 저류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저류지내 풀베기와 토사 준설 등 정비작업을 벌였다. 또 이달중 정비계획을 세워 장마철 이전에 정비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재해위험개선지구 달산봉 저류지에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 침수예방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장마철 이전에 빗물 유입관로 확대 등 유입수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4월까지 진행중인 '표하천 재해위험개선지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달산봉지구를 포함시켜 진행중이지만 용역결과에 따른 정비까지는 일정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장마철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긴급 처방에 나서는 것이다. 또 시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27일에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중으로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는 대포지구 우수저류시설을 전문가들과 방문, 공사장내 주변 지반침하와 전석쌓기 시공적정 여부 등 안전성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설치한 저류지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난해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까지 정비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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