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미 공동위원장이 8일 오전 10시쯤 건강이 악화돼 도내 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 천막에서 23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오던 제주녹색당 윤경미 공동운영위원장이 건강 악화로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 위원장은 8일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오전 10시쯤 도내 한 병원의 응급차를 통해 이송됐다. 이날 윤 위원장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지난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채택된 제2공항 결의문은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라며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되고 있는 와중에 진행되는 여타의 절차와 대화 및 토론회는 기만일 뿐"이라며 제2공항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 윤 위원장은 "도의회는 이제라도 도정의 감시자로 거듭나 도민의 편에 선 의정활을 적극 전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당시 단식 30일째였던 김경배 전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또 현재 시민 엄문희씨는 23일째, 강정평화활동가 최성희씨는 1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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