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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겨울에 웬 '호우특보'… 삼각봉 124㎜
3일 오전 4시25분 발효돼 5시간 만에 해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2.03. 10:34:09
제주 전 지역이 1월에는 이례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5시간여 만에 해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4시25분을 기해 제주 산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전 5시5분에는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확대했다.

 모든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이 시간까지 제주 8.7㎜, 유수암 27.5, 새별오름 33㎜, 서귀포 15㎜, 신례 52㎜, 색달 38.5㎜, 성산 19.1㎜, 표선 21.5㎜, 송당25.5㎜, 성판악 94.5㎜, 삼각봉 124.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3일 오후부터 서쪽해상에서 강수대가 다시 접근하면서 오후 9시 전후까지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노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3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7~9℃)보다 6~10℃ 높겠지만 밤부터는 다시 찬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이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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