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2월초까지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인 '강정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정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은 강정 마을안길(말질로)에서 도순초등학교를 거쳐 일주도로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L=2080m를 폭 15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일주도로~도순초등학교(L=300m) 구간의 확장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강정마을안길(말질로)~도순초교 구간(1780m)은 아직까지도 확장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강정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또 설계 기간 중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시는 설계가 마무리되면 사업 착공을 위한 실기계획인가와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올해 하반기에는 공사를 착공, 미보상 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재결 등의 행정조치로 미진한 사업이 없도록 강력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마을안길이 협소해 버스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어려웠다"면서 "도로 확장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노선 확보, 인도 설치로 보행환경 개선, 노후건물 매수로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주민의 편의 제공은 물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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