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는 연초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는 등 계절별 기온변동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18년 기상특성을 8일 발표하고 지난해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16.7℃, 총 강수량 1967.9㎜였으며 솔릭과 콩레이 등 2개의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별로 1월 후반부터 2월 초반까지 강한 한파가 이어지며 2월 3~8일 6일간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려 적설일수를 경신했다. 3월들어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고 강수량도 많아 급격한 계절변화를 보였다. 여름철 장마는 6월 19~7월 9일로 21일동안 지속돼 1973년 이후 네번째로 짧았다. 장마철이 짧게 끝나면서 티벳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돼 폭염일수 9일 열대야일수 41일로 역대 다섯번째로 무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올해 솔릭과 콩레이 등 2개의 태풍이 제주도에 영향을 줬다. 10월4~6일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달 1일강수량이 제주 310㎜, 고산 103.1㎜로 역대 최댓값을 경신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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