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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기업 경기심리 '끝모를 추락'
4개월 연속 하락… 인건비 상승 최대 경영애로 사항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1.02. 10:29:40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심리지수가 넉달째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그달 20일 사이 도내 중소기업 3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76.9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3.6포인트,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4.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또 이달 제조업의 SBHI는 전월보다 4.1포인트 떨어진 81.6, 비제조업은 2.5포인트 하락한 72.5였다.

SBHI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 제주본부는 "비제조업의 경우 여전히 계절적인 비수기를 토로하며 경기심리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과당경쟁으로 큰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주 중소기업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인건비 상승(61.6%·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51.3%), 내수 부진(35.9%), 인력 확보 곤란(3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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