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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 공사장 시공실태 점검
현장시정 113건 중 절반 이상이 품질 분야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12.23. 11:56:12
대형공사장 시공실태를 점검한 결과 품질 관련 지적사항의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총 4회에 걸쳐 도내 대형건설 공사장에 대한 시공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13건의 현장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총 4회(해빙기, 우기, 추석, 동절기)에 걸쳐 도내 대형 건설공사현장(관급 30억원 이상, 민간 50억원 이상) 63곳을 대상으로 전문건설협회와 건설기계협회(하도급분야), 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안전분야) 등 관계기관 및 관련 협회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했다.

 점검 결과 품질 분야에서 총 57건이 지적돼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품질대장관리 미흡(38건), 품질시험계획서 작성 소홀(7건), 품질시험계획 발주청 미승인(6건) 등이었다.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시설 설치 및 위험물질 정비 미흡(8건), 위험자재 보관상태 불량(5건), 안전관련 서류 미작성(3건) 등 총 25건이 지적됐다.

 하도급 분야에서는 하도급 계약내역에 고용보험료 등 보험료 미반영(9건), 대금지급 보증서(하도급대금, 건설기계대여대금) 미발급(5건), 건설기계임대차계약서 미작성(2건) 등 건설약자의 권익 침해와 관련된 지적이 18건이었다. 시공 분야에서는 자재관리 소홀(5건), 공사현장 정리정돈 미흡(4건), 공사 관련 안내판 설치 미흡(2건) 등 13건이 지적돼 4개 분야 중 지적사항이 가장 적었다.

 제주도는 2019년도부터 대형공사장 시공실태 점검을 현재 관급공사 30억원 이상, 민간공사 50억원 이상에서, 관급·민간공사 모두 30억원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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