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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 다투다 지인 살해.. 40대 긴급체포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11.19. 19:47:31
서귀포시 지역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운전하던 차량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하다 A(3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B(45)씨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의 한 공터에서 앞뒤로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 조수석에서 불에 탄 흔적과 함께 문짝 및 뒷좌석 바닥에서 다량의 혈흔을 발견하고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공사장 근로자인 A(37)씨가 해당 차량을 차 소유주인 C씨에게 빌린 뒤 A씨에게 채무 관계에 있던 B씨를 만나러 간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B씨를 추적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노상에서 검문검색을 통해 B씨를 붙잡았다.

B씨로부터 흉기로 A씨를 죽여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은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야산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돈 문제로 다투다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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