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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여다본 풍경
청년유망예술가 지원 임영실 세번째 개인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8. 11.14. 18:39:06

임영실의 '여름의 끝자락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듯한 자연의 풍경이 그림에 담겼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18 청년유망예술가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임영실 작가의 '한 걸음 더 가까이'전이다.

미국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임 작가는 이번에 자연의 체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생명력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화면에 풀어낸 대상은 복잡하고 무질서해보인다. 현미경에 비친 사물처럼 무수한 점, 선, 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풍경의 이면이다.

그는 "자세히 들여다보는 행위와 그것을 분석하고 음미하며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무한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자연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고 했다. 전시장에는 작가가 일기를 쓰듯 하루하루를 작은 캔버스에 기록해온 '일상' 시리즈 등 10여점이 나왔다.

이번이 세번째 개인전이다. 이달 29일까지 심헌갤러리. 문의 064) 70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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