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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지정
정부 해중경관 보호 및 해양관광 인프라 조성
2020년부터 해양레저스포츠지원센터 등 건립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8. 11.06. 14:51:20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문섬 일대의 해중 경관보호는 물론 해양레저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2019년 해중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중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사업'은 해중경관이 우수하고 생태계가 보전된 해역을 지구로 지정해 해중 경관보호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 국비225억, 지방비 225억원이 투입된다. 해중경관은 바닷속의 산호, 열대어류, 해조류 등 동·식물과 독특한 해저 지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첫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문섬 지구 표시도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잠수·관광·시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면평가 및 수중실사, 지역구성원 면담 등 3단계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종적으로 개발·환경 여건이 가장 우수한 제주와 강원 고성군 2개 지자체를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은 2019년도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레저 스포츠 종합지원센터 건립, 수중경관 전망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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