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소년승마단 어린이들. '말의 고장' 제주에 승마힐링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다.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치유하는 전문 재활승마시설인 승마힐링센터를 제주에 최초로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마사회는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승마힐링센터 직영점을 4개소(서울·부경·고양·제주)로 확대, 대학·병원·승마장 등 협력시설을 연계해 재활승마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재활·힐링승마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운동을 통해 회복을 도모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편마비, 뇌성마비, 자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제주점 시범개장 행사 모습. 마사회 재활승마담당 김진석 교관은 "재활·힐링승마는 말과 교감한다는 즐거움 덕분에 청소년 정서장애 문제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특히 제주 조랑말은 성격이 온순하고 머리가 똑똑해 재활·힐링승마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앞으로 말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찰청, 제주대병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1월까지 매주 금~일요일 학교 및 사회 부적응 위기에 있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힐링승마 강습'을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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