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와 제주옹기박물관이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고바치노랑굴(서귀포시 대정읍 무영로 254번길 3) 일대에서 제주옹기굴제를 연다.

제주옹기는 전통적으로 협업에 의한 공동작업이 주를 이뤘다. 계를 만들어 옹기일을 서로 도왔던 전통문화를 되살린 제주옹기굴제는 제주 전통옹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시작된 행사다.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이번 제주옹기굴제는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옹기장의 전승활동을 토대로 제주옹기 10년사를 담아낸다. 이 기간에는 '제주옹기장과 질그릇' 특별전이 마련된다. 이달 26일 오후 2시에는 굴할망제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날 오후 2시에는 전시 작품을 대상으로 경매 이벤트를 벌인다. 전시장에 놓인 작품을 대상으로 사전에 경매 신청을 하면 이날 현장 경매가 이루어진다. 문의 1899-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