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장애인합동결혼식'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단체장 등 3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0회째로 도 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부부로서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중인 커플 장애인 2쌍(시각장애·지체장애인 등)의 신랑 신부가 행복한 백년 가약을 맺는다.

　장애인합동결혼식은 1998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생활 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4쌍의 커플에게 결혼의 꿈을 이뤄주며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어려운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꾸준한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행복실현을 통해 장애인 자립기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