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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제주 전무
어기구 의원 "기술 없는 묻지마 창업 부추겨"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8. 10.22. 15:23:41
40세 이상 퇴직자의 성공적 기술 창업을 도와주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제주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홀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니어 기술창업지원 사업'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각 지역에는 25곳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은퇴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창업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4509명이 기술 창업 교육을 받았고, 이중 92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주를 포함한 대전, 충남·세종에는 이 사업을 수행할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퇴직자들을 등한시하고 묻지마 창업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퇴직 이후 별다른 기술없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 자영업자들이 많다"면서 "퇴직자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기관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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