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람과사람
"꽃 향기 가득한 우리 마을 만들어요"
성산읍, 상·하반기 도로변 계절화 식재 활동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8. 10.15. 18:35:22
주민이 직접 일궈낸 꽃들로 마을에 꽃향기가 가득한 사계절 꽃피는 마을을 만들어가는 마을이 있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 맞는 꽃길을 조성하면서 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큰 만족과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성산읍(읍장 정영헌)에 따르면 기존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직영 양묘장을 마련해 매년 꽃길 조성용 계절화를 자체적으로 육묘생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성산읍 위생매립장 내 공간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2동 858㎡ 규모의 자체 화훼 양묘장에서 금어초 등 계절화 11종을 상반기 26만본, 하반기 24만본 등 총 50만본을 생산했다.

성산읍은 올 하반기에 새마을부녀회 등 18개 단체 280명이 꽃길 조성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신양사거리 화단 등 29개소에 자체 육묘한 계절화 금잔화 외 5종 2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는 메리골드(보이·슈퍼보이), 비올라, 에키네시아 등 22만본을 4월 중 지역 내 지역주민과 성산읍 새마을 부녀회 등 16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흥리 등 마을 화단 18개소와 고성리 등 주요도로변 화분 541개소에 각각 식재했다.

성산읍 관계자는 "마을 내 자체 양묘장 운영으로 예산 절감 및 주민 참여형 꽃길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는 늘 아름답고 향기로운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성산읍을 제공하는 등 사계절 꽃피는 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