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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이제 열받은 지구를 식히자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8. 10.08. 00:00:00
올해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의 수은주는 8월 1일 오후 4시 정각 41.0℃까지 치솟았다. 그 외 몇 군데 지역이 40℃를 웃돌았다.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7년 이후 1942년 8월 1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0℃를 기록했던 날이 가장 더웠다. 사람이 열이 나기 시작해 기초체온에서 벗어나 39℃를 넘으면 생명에 위협을 받듯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올라가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뿐만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끼쳐 문제가 된다.

도대체 지구는 왜 열이 나기 시작한 것일까? 지구과학자들은 주된 원인을 온실가스로 여기며, 그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계속 지구는 열을 낼 것이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혐의체 (IPC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없다면 지구의 연평균기온은 2081~2100년에는 현재보다 2.6~4.8℃ 오를 것이며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현된다면 보다 낮은 1.1~2.6℃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온실가스를 적게 사용할수록 지구생명이 연장될 것이다. 의외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여름철 실내온도 26~28℃, 겨울철 난방온도는 20℃ 이하를 유지한다. 물을 아껴 쓰는 것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치질이나 세수할 때 물을 받아쓰면 연간 17㎏ 의 이산화탄소가 감축이 되고, 샤워시간 5분만 줄여도 연간 95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해야한다. 쓰레기를 10%만 줄여도 연간 18㎏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잇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우리 주변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다. 이런 실천이 현재 잦은 이상 기후를 줄이며, 미래에 건강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남겨줄 것이다. <김은미 제주시 건입동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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