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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수단, 장애인AG 메달사냥 '스타트'
선수·감독 11명 대표팀 합류… 6종목 선전 기대
휠체어농구 대회 2연패 도전·배드민턴 등 강세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8. 09.19. 17:00:46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규호(역도),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신경환(배드민턴), 이동섭(배드민턴), 문정훈(역도), 김연심(배드민턴), 황우성(휠체어농구), 이태석(좌식배구).

제주출신 등 선수단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에 출격, 메달사냥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공식 출정을 선언한 이들은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과 함께 미디어 행사를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제주도민과 함께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장애인AG은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43개국 선수단 3000여명이 18개 종목(이벤트 568개)에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한국 선수단은 17개 종목에 선수단 3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메달 125개(금 33·은 43·동 49)를 따내 2014년 인천 장애인AG 2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출신 선수단은 11명(감독 1·선수 10)으로 농구, 배드민턴, 역도, 사이클, 좌식배구, 볼링 등 6개 종목에 출전한다.

2014 인천 장애인AG에서 한국팀의 우승을 견인한 휠체어농구의 간판 김동현·황우성(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선수가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일본, 이란과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대회 메달리스트인 배드민턴의 김연심·신경환·이동섭(이상 제주도청) 선수도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여기에 역도의 문정훈(제주도청)·김규호(제주도장애인역도연맹) 선수가 메달 획득을 위한 전력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첫 출전하는 텐덤사이클 김지연·노효성(이상 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 선수와 좌식배구의 이태석(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 선수도 깜짝 메달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볼링종목을 지휘하는 김진홍(대한장애인볼링협회) 감독은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대회 3연패의 대기록 달성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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