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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만 하늘길 경쟁 국내항공사 가세
이스타항공 24일부터 주2회 운항
국내항공사 취항 5년여 만에 재개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8. 09.17. 14:24:38
외국항공사 1곳만 오가는 제주-대만 하늘길에 국내항공사도 취항한다. 지난 2013년 국내 모 저비용항공사가 제주-대만 노선 취항을 중단한 이래 5년 여간 이 노선을 오가겠다는 국내 항공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스타항공은 9월24일부터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씩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

 현재 제주-대만 노선을 잇는 항공사는 대만의 타이완타이거항공 밖에 없다. 타이완타이거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제주-대만을 주 4차례(화·수·금·토)씩 오가고 있다.

 제주-대만 하늘길은 한동안 부침이 심했다. 제주-대만 노선을 운영하던 대만 국적의 부흥항공이 지난 2016년 11월 도산하면서 약 4개월 간 제주-대만 하늘길이 막혔었다.

 또 2013년에는 국내 모 저비용항공사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제주-대만 노선을 포기하기도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대만 노선에 취항하는 이유로는 최근 들어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느는 등 높아진 시장성을 들수 있다. 올해 상반기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1만94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443명과 견줘 70.4% 증가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17일부터 23일까지 동남아 노선 항공권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파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8만5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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