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귀포시 토평동 우수관이 밀려든 빗물의 압력에 터져 일대 도로도 혼잡을 빚고 있다. 문미숙기자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오전 제주지방은 산지 남부 동부 북부에는 호우경보, 서부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12일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성판악 321.5㎜를 비롯해 성산 251.8㎜, 서귀포 172.8㎜, 신례 238.5㎜ 등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당 최고 80㎜의 강한 비가 내린 중산간 일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의례회관 앞 도로에서 1.5톤 트럭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제주 종합체육경기장 복합체육관이 폭우로 침수되자 체육관 관계자들이 빗물을 빼내고 있다.연합뉴스 또 이달 초 시간당 120㎜의 많은 비가 쏟아져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귀포지역에 이번에도 20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하수관이 역류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34건의 침수피해와 6건의 차량 침수.고립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한천 등 3대 하천에도 집중호우에 따른 많은 빗물이 하류로 흘러내려오고 있어 하천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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