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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안전확인장치 설치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에 총 46억원 지원
제주 유치원 56대 등 총 103대에 3500만원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8. 09.02. 13:54:01
어린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모든 통학버스에 안전 확인 장치가 설치되고 체험형 안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지난 7월 27일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한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 총 46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운전자·동승자에게 어린이 하차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지만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의 통학버스 1만5000여 대에 대당 30만 원을 지원해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등 안전 확인 장치를 설치한다.

 '안전 확인 장치'는 통학버스에 탑승한 모든 어린이의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의 통칭으로,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동작감지센서, 안전벨 등이 있다.

 제주지역은 유치원 56대, 초등·특수학교 47대 등 총 103대에 35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학원의 경우 학원총연합회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되, 3~5세 유아가 탑승하는 통학버스에는 올 하반기 내 우선 도입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어린이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갇힐 경우 스스로 안전띠를 풀고 경적을 울리거나 안전벨을 누르는 방법 등을 체험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확대·강화하고, 교직원에 대해서는 안전교육 직무연수 시 교통안전교육을 강조하는 한편 교직원 간 통학버스 안전교육 방안을 연구할 수 있도록 교직원 안전동아리 중 '교통안전'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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