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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백두산 학술대탐사 대장정
31일까지 백두산 천지·장백산대협곡 등 답사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8. 08.26. 20:00:00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태환경·화산지질 등을 비교 조명하기 위한 탐사가 시작됐다. 탐사단과 본보 취재진은 오는 31일까지 백두산 천지와 화산지대·장백산 대협곡 등 답사에 나선다. 압록강 상류인 중국 임강시에서 강 건너로 북녘땅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강경민 객원기자

생태환경·화산지질·인문학적 가치 비교 조명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세계적 자연유산인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태환경, 화산지질, 인문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비교 조명하기 위한 탐사가 시작됐다. (사)제주지질연구소(소장 강순석 박사)와 한라일보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탐사는 한라산과 백두산(장백산) 두 화산지대의 자연생태 및 인문환경 비교 조명 등을 통해 그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효율적 보존 관리방안 모색 을 위해 마련됐다.

탐사단(단장 김찬수 박사)은 본보 취재진과 화산지질·생태·역사문화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 24일 제주를 출발 인천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중국 길림성 장춘국제공항에 도착,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백두산 천지와 화산지대, 마르형 분화구인 왕지, 장백산대협곡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탐사단은 백두산 이외에도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내두촌과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방천과 두만강 일대, 임강 등 압록강 상류지역을 누비게 된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본거지인 용정시의 항일 유적지와 고구려의 수도였던 집안시 일대의 관련 유적 등을 답사하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조선족의 생활문화상 등을 조명하게 된다.

탐사단은 또한 양 지역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통해 한라산과 백두산의 학술적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이윤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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