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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바다에 뛰어든 30대 경찰에 구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8.23. 12:18:48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가운데 경찰이 바다로 뛰어든 3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36분쯤 제주시 용담3동 닥그네 포구에서 사람이 위험하게 걸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연동지구대 박정현 경사와 홍수현 순경은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심하게 치는 데도 상의를 탈의한 채 바다로 뛰어드는 임모(38)씨를 발견했다.

 이에 박 경사와 홍 순경은 112순찰차 안에 있던 구명용 튜브를 임씨에게 던졌고, 이를 잡은 임씨를 끌어 당겨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바다에 스스로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임씨에 재발방지 약속을 받은 후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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