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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서예대전 김영미·전영찬 최고상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한글사랑서예모임 주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8. 08.22. 15:13:53

세종대왕상 김영미(왼쪽)씨와 전영찬씨.

세종대왕 즉위 600돌이자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을 앞두고 사단법인 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이 실시한 제17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전국 공모 결과 김영미(58·경기도 고양시)·전영찬(56·인천 강화군)씨가 세종대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유일한 전국 규모 한글서예공모전인 이번 한글사랑서예대전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에서 287점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은 김영미·전영찬씨 2명에게 돌아갔다.

김영미씨가 흘린글씨로 쓴 명심보감 한 구절은 현대문 흘림으로 궁체의 단아함과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려 표현했고 결구와 장법이 안정돼 미적 조형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영찬씨는 서각으로 훈민정음 서문을 새겼다. 양각을 이중으로 표현해 선질의 미감이 세밀하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판본체의 이중 구성으로 조형미가 두드러지는 등 창의적인 발상을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세종대왕상, 훈민상, 정음상, 입선, 5개 부문 서체를 입상한 오체상은 우덕순씨가 받는다. 3개 부문 서체를 입상한 삼체상은 권은정 류서현 박순지 양진호 오향란 이계화 이병두 채규훈 전수경씨가 뽑혔다. 이와함께 훈민상 20명, 정은상 39명, 입선 151명이 입상했다.

입상작 1차 전시는 10월 6~10일 문예회관 1~3전시실에서 이루어진다. 2차 전시는 10월 11~12월 31일 먹글이있는집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 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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