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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여름밤 추억을 표선해수욕장에서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8. 08.03. 00:00:00
연일 펄펄 끓는 폭염과 지속적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를 날리고 특별하고 잊지 못할 휴가를 원한다면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 표선해수욕장으로 찾아오길 바란다.

표선해수욕장은 모래 해안과 암석 해안이 뚜렷하게 나뉘어 썰물에는 도내 최대면적의 원형 백사장를 이룬다. 또한 밀물에는 모래밭에 물이 가득 차도 평균 수심 1m의 낮고 잔잔한 호수처럼 형성돼 어린이를 동반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인 곳이다.

이와 더불어 4일부터 이틀간 '표선 해변 하얀 모래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하얀 모래 축제는 표선리 마을회와 청년회가 다년간의 노하우로 축제 주최 및 주관을 맡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제2회 전도 학생비치사커 대회를 비롯한 라이브공연 및 더불어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하얀 모래 가요제, 뜨거운 여름 시원한 그늘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 개막 불꽃놀이와 함께하는 핫썸머 나이트, 밤바다의 시원한 바람, 쏟아지는 별과 함께 즐기는 한여름 밤의 해변 시네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하얀모래축제가 끝나면 16일부터 18일까지 낭만적인 밤바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2018 서귀포 야해(夜海) 페스티벌'이 같은 자리에서 열린다.

해수욕장 주변으로 조성돼 있는 야외 잔디 캠핑장은 사시사철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캠핑족'들에게는 파도소리와 함께 축제도 즐기며 캠핑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번 여름 표선해수욕장의 여름바다와 함께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송봉현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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