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1일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는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80㎞ 해상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은 996핵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6㎧이며, 시속 19㎞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1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대풍속과 중심기압이 모두 강해질 것으로 예측돼 태풍 종다리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일 때 '태풍'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당 열대저압부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 다만 바람이 강해지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태풍 종다리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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