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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사고 여름철 집중…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 발령
올해 발생한 89건중 6·7월이 47건
해경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8. 07.27. 17:16:23
올해 제주 연안안전사고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하면서 해경이 대책을 내놨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8월 말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특정시기에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발령 기준을 '관심·주의보·경고' 3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연안안전사고는 총 89건인데, 이 가운데 53%에 달하는 47건이 6월부터 7월 26일 사이에 일어났다. 이 기간 사고 현항을 보면 ▷익수 41명 ▷표류 29명 ▷고립 19명 등의 순이다.

 주요 사고 원인은 무리한 물놀이, 음주 수영 등 부주의와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위험예보 기간 중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옥외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무리한 물놀이를 삼가하고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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